원래는 좀 더 고사양인 오토매틱 시계를 사려고 했었는데, 성에 차는 정확도의 그런 시계는 너무 고가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정시성은 불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쿼츠 시계도 정확도는 보장되지만 느닷없이 시계가 서버리고 결국 배터리를 교체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스마트 워치는 거의 매일 충전해야하고... 그러던 중에 에코 드라이브 시계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3일 정도 차고 있는데, 일단 시간은 오차가 전혀 없습니다. 스마트 워치나 휴대폰도 완전히 정확하진 않은데 이 시계는 정확합니다. 그리고 다이얼 가운데 새겨진 전지판도 나름 독특하고 시분침에 야광 기능도 있네요. 두께감도 적당하고 40밀리미터라서 아담하게 소목에 자리한 모습이 보기도 좋습니다. 10년 정도 정확도와 배터리 교환 신경 안쓰고 찰 수 있겠네요.

*추가*

유럽 시티즌 사이트에 좀더 자세한 정보가 있네요.

+-15초/월, 240일 파워리저브, 5바 방수(50m, 샤워, 수영 가능, 다이빙 금지를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