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 시계는 대학교 다닐 때 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법 아끼던 파란색 크로노 그래프였는데요, 잠깐 풀어 놓은 사이에 잃어 버렸습니다. 어릴 때는 시계를 참 많이 잃어 버렸어요..ㅠㅠ

이번에 구입한 포체 시계는 과연 패션 브랜드에서 만든 시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입니다. 쿼츠를 탑재해서 관리가 간편하면서도, (유튜브에서 본 바로는) 세라믹 베젤, 솔리드 엔드링크와 실체감 있는 클래스프 등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일본 시계나 티쏘 급의 스위스 시계에서도 이런 클래스프를 보여주지는 못하는데 말입니다.

브레이슬릿도 굉장히 유연해서 손목에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살짝 찰찰 거리는 소리가 나서 거슬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런 소리가 클래식한 시계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작년 이맘 때 타임메카에서 구입한 아퀴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상당히 마음에 들고, 조만간 지인에게 선물할 요량으로 하나 더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타임메카와 대표님이 운영하는 여러 국산 브랜드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